건어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 씨는 “강릉에 50년 넘게 살았는데 이렇게 손님이 없기는 처음”이라며 “역대 최악”이라고 혀를 내둘렀다.이어 “올해 말 경포 해변 인근 호텔들이 완공되면 내년에는 상황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횟집을 운영하는 정모 씨는 “예전에는 여름 휴가 기간에는 오후 늦게까지 쉬지를 못했는데 올해에는 점심시간만 지나면 낮잠을 잘 정도였다”며 한숨을 쉬었다.이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야 상인들도 한탕주의식 영업에서 벗어날 수 있고 선순환으로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는 관광지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피력했다. 이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