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외청 독립 수사정보과 신설

▲ 동해해양경찰청 오상권 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6일 경찰청 현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 동해해양경찰청 오상권 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6일 경찰청 현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안전처로 편입됐던 해양경찰청이 3년만에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한 가운데 26일 동해해양경찰청이 현판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세월호 사고 이후 전격 해체돼 동해해양안전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던 동해해양경찰청은 그동안 수사·정보 등의 기능이 ‘육경’으로 넘어가면서 구조에만 주력해왔다.하지만 동해해양경찰청으로 부활하면서 수사정보과가 신설되는 등 기능을 회복하게 됐다.현재 동해해양경찰청은 청문감사담당관실,상황실,기획운영과,경비안전과,해양오염방지과,항공단,특공대,해상교통관제센터 등이 있으며 198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지역 어민들도 해양경찰청의 부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어민 김모(동해)씨는 “그동안 해양 민원에 대해 육경과 해양안전서가 나눠져 혼돈이 있었다”며 “해경청 독립으로 해양안전과 해양 치안에 더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권 동해해양경찰청장은 “탄탄한 해양 경찰을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 받는 조직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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