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기업인 간담회
삼성·SK·롯데·오뚜기 등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27~28일 저녁 이틀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업인들을 만난다.첫날인 27일에는 그룹별 자산 순위 2,4,6위 등 현대차를 비롯해 LG,포스코,한화,신세계,두산,CJ와 오뚜기가 참석한다.이어 28일에는 자산순위 1,3,5위 등 삼성과 함께 SK,롯데,GS,현대중공업,KT,한진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삼성그룹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며 SK와 LG에서는 지난 6월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됐던 최태원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이 자리한다.

또 현대차 정몽구 회장,포스코 권오준 회장,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신세계 정용진 부회장,KT 황창규 회장,CJ 손경식 회장,오뚜기 함영준 회장 등이 참석한다.간담회를 성사시킨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이틀 모두 자리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과 기업인 간 간담회와 관련 “새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등의 경제철학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자리는 문 대통령 제안으로 전체 75분 회동 중 약 20분간 ‘호프 타임’도 마련됐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주요 그룹들은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새 정부가 지향하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 기조에 맞춰 상생협력·동반성장 약속을 알아서 앞다퉈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 지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현대·기아차도 20일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5000곳 이상의 2·3차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는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내놨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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