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회
강원상품권·알펜시아 등 언급
내년 지선 출마 가능성 물음엔
“원장 업무에 충실하겠다” 답변
내일 회의 적격여부 최종 판단

▲ 도의회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함종국)는 26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육동한 원장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서영
▲ 도의회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함종국)는 26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육동한 원장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서영
강원도의회의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그러나 이날 청문회가 정책질의 중심으로 진행,인사청문이 아니라 도정질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도의회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함종국)는 26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육동한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원강수(원주) 의원은 강원상품권이나 알펜시아 올림픽 기간 피해보상 문제 등을 언급,“주요 현안에 대한 조언이 없었던 것은 도 핵심 시책에서 연구원이 활용되지 않고 있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육 원장은 “상품권 논의는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고 알펜시아의 경우 회계전문가 등이 부족,피해액 산출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3년 임기를 모두 채울지 여부를 놓고서는 다소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3년 임기를 명확히 해달라는 원 의원 질문에 육 원장이 “미래 일을 미리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하자 원 의원은 “막중한 자리인데 개인사정으로 움직일 수있다는 여지를 두면 곤란하다”고 했다.내년 지방선거나 총선 출마 가능성을 직접 묻는 최성현(춘천) 의원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어떤 권유도 받은 적이 없다.원장의 책임과 엄중함을 자각하고 있는만큼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원평화특별자치도가 국정과제에서 빠진데 따른 대응방향(김금분)이나 안보세 신설 및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예타 면제 등 접경지역 보상대책(한금석),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사후관리방안(유정선),강원학 연구센터 운영방향(김기철),지역소멸 대책(이종주) 등에 대한 견해를 묻는 등 대부분 정책질의로 진행됐다.

특위 위원들은 “연구원을 잘 이끌 것임을 확인했다”며 “도덕성과 윤리성 측면에서 깨끗해 장관 청문에 임해도 될 정도”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28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적격 여부를 최종 판단,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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