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김정숙 여사 낮은 행보
매주 1회 이상 소외계층 위문
수해 봉사 참여·올림픽 홍보
김 여사는 앞서 21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를 찾아 복구작업을 함께 하며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했다.수해가 가장 심했던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마을을 찾은 김 여사는 수해로 흙투성이가 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빨래작업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손수 준비해 간 수박과 음료를 함께 나누며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었다.김 여사의 청주 방문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19일 청주 수해지역 방문시 ‘황제 장화’ 논란과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에는 전주교대 부설 군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의 꿈과 고민을 듣고 ‘푸른소리 합창단’과 화음을 맞추기도 했다.이날 방문은 지난 5월 군산초교 어린이 457명이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보낸 응원 손편지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김 여사는 이날 “여러분이 마음을 제게 보내주셔서 제가 여기에 온 것처럼 진심을 전하면 그 마음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여러분의 가족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또 전교생과 ‘내 나라 우리 땅’을 합창했다.
김 여사는 이달들어 지난 4일 서울 은평의 사회적 기업인 ‘누야 하우스’를 격려 방문하고 뒤이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수호랑과 반다비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등 매주 1회 이상 내조 행보를 이어가면서 문 대통령의 제1호 정치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