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서 “확대 필요” 0.86% 불과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이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일선학교 혁신 차원에서 추진중인 ‘교장공모제’가 강원도내 교원들에게 외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새정부 교육공약 및 강원교육 정책 관련 교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정부가 향후 꼭 추진해야 될 교육정책’을 묻는 질문에 ‘교장 공모제 확대’를 꼽은 교원은 전체 설문조사 참가자 6366명 중 55명으로 0.86%를 기록했다.온종일 돌봄학교 확대(0.39%),학생부종합전형 확대(0.57%),고교학점제(0.72%)에 이어 13개 교육정책 중 4번째로 적은 응답률이다.

‘교장공모제’는 평교사 등 교장자격이 없는 교사들도 공모를 통해 교장이 될 수 있는 제도로 민 교육감이 취임 직후인 2011년부터 추진해오던 정책이다.

반면 도내 교원들은 새정부에서 꼭 추진해야 될 정책으로 ‘교원성과급 폐지(57.51%)’를 꼽았다.이어 학급당 인원수 감축(10.9%),교원업무 정상화(7.21%),교육과정 수준 적정화(6.22%) 순으로 꼽았다.민병희 교육감 취임 이후 강원교육 변화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교원은 62%로 지난해 58.1%보다 3.9%p 높아졌으며 교직생활 직무 만족도는 66%를 기록,전년보다 4%p 상승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유치·초·특수·중·고 교원 및 교육전문직 6366명이 참여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