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비서동인 여민관 집무실에서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일자리 상황판 가동식을 갖고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비서동인 여민관 집무실에서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일자리 상황판 가동식을 갖고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공간이 24일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후 집무공간을 그동안 비서진과의 소통문제가 제기됐던 청와대 본관에서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옮겼다.

그리고 이날 오전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상황판’ 가동식을 가졌다.

일자리 상황판은 △고용률 △실업률 △취업자수 △청년 실업률 △비정규직 비중 △2016년 근로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대한민국 일자리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대통령의 집무공간은 먼저 청와대 본관에 있던 집무공간 보다 면적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와대 본관 집무실은 면적은 넓은 반면 책상 하나만 있었지만 여민관의 대통령 집무실은 업무를 위한 책상, 태극기와 대통령 상징인 봉황기, 회의용 원탁 테이블, 그리고 소파 등이 구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집기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에서 사용했던 집기를 찾아 재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사를 취재한 기자들은 “대통령의 집무공간이 실무형으로 확 달라졌다”면서 “면적도 최소 행정단위인 읍면동의 읍면동장 집무실이나 일선 학교의 교장실 크기 정도로 줄어 상명하달식 지시형의 권위주의적 대통령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참모들과 함께 일하는 대통령이라는 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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