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별 자천타천 후보 12명 거론
원창묵 vs 원경묵 3차 대결 관심
보수권 통합·국민의당 행보 변수
내년 원주시장 선거 출마예상자로 현재 자천타천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창묵 현 시장과 체급 상승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구자열 도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재선인 원 시장이 도지사로 출마할 경우 후보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지만 원 시장이 그동안 보여준 행보 등에 비춰 3선 도전이 유력해지면서 아직까지 방향추는 원 시장쪽으로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자유한국당은 상대적으로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현재 8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향후 보다 많은 지역인사가 수면 위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는 전 원주시의장 출신인 원경묵 시번영회장이 꼽힌다.두번의 고배를 마신 뒤 세번째 시장 선거 출마에 나설 전망이다.이에 따라 원경묵 회장과 원창묵 현 시장의 제3차 리턴매치가 성사될지도 관심 포인트 중 하나다.
그러나 당내 경선 경쟁자로 4선 관록의 박호빈 현 시의장을 비롯해 정치 신예로 당 원주 을 지역위원장에 오른 원강수 도의원,도내 첫 여성국회의원 출신인 안상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 등이 급부상하고 있어 본선 진출이 어느때 보다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박동수 변호사,최동규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박현식 전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원주지부장,김천지 전 원주시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며 공천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원주에서 경쟁정당으로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는 평가속에 이번 대선에서 원주 갑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그동안 광폭 행보를 이어온 이차복 원주 갑 지역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바른정당에서는 박정하 원주 갑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제주 부지사를 역임하고 바른정당 창당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등 리더십과 추진력 등에 있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같은 다자구도속에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중도 성향인 국민의 당의 행보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원주시장 선거 후보군은 막판까지 혼선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