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개성공단 입장 발표
문재인 정부 공약 기대감 고조
도 “아직 구체적 협의 없었다”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지난 2008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일부는 23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는 장기적 과제라며 북핵 문제 해결에 맞춰서 추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비록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달았지만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는데 의미가 깊다.특히,북핵문제가 조기에 해결되면 지난 2008년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조기에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질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지난 대선 당시 대선공약 정책과제로 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를 선정하고 대선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다.도는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단이후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210만명 감소해 연평균 384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인도주의 차원의 조건없는 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와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정부차원의 피해보상 특별법 마련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강원도 공약으로 제시했다.도는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앞으로 접촉을 넓혀가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가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아직 정부와 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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