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한판 다시 1만원 넘어
라면·음료가격도 5∼7%↑
물가 줄줄이 인상 가계 주름

축산물,인스턴트,음료 등 주요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23일 강원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1만원 후반대던 삼겹살(1㎏) 값이 이달들어 2만원으로,계란한판(30알) 값도 다시 1만원을 넘어섰다.
또 5900원대의 백숙용 닭(1㎏)도 이달 6900원대에 판매되는 등 대형마트의 생닭가격도 일제히 인상된데다 라면과 음료가격도 각각 5%,7% 가량 인상,장바구니 부담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여름 대표 먹거리인 빙수와 아이스크림 가격도 올라 서민가계를 짓누르고 있다.도내 한 카페에서 1만2000원에 판매되는 망고치즈케이크빙수 가격은 이달 1만3000원으로 8.3% 올랐다.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도 다음 달부터 딸기,호두 등 원재료 값 상승으로 소비자가격을 올리기로 했다.파인트 크기는 기존 9900원에서 14% 높은 1만1300원으로,미니컵의 경우 3900원에서 4200원으로 7% 가량 올릴 예정이다.
제철채소인 수박도 지난해보다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춘천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7㎏ 정도의 수박 1통이 1만9900원에 팔리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 1만5400원대보다 29.2%(4500원) 오른 가격이다.식량작물인 감자도 오름세다.강릉 한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감자는 1㎏당 5000원으로 지난해 3500원대에 비해 42.8%(1500원)나 뛰었다.이 밖에 스낵류도 일부품목이 890원에서 930원으로 4.4%,1.8㎏짜리 식용유도 소폭 오르는 등 먹거리 물가가 전방위로 오르고 있다.최근 마트를 찾은 김은지(25)씨는 “마트에서 파는 삼겹살부터 길거리 음료까지 가는 곳마다 가격이 올라 지갑 열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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