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전
27일∼30일 춘천문예회관
일본 도야마현 서도연맹 참여
올림픽 주제 등 130여점 전시

도내 여류서예가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회장 이현순·사진)는 27일부터 30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신사임당 얼 선양 제21회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전’을 갖는다.협회는 조선시대 여류시인을 재해석했던 기존 전시회 주제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견인하기 위한 작품 전시로 변형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한 회원 작품 54점과 일본 도야마현 서도연맹 회원 작품 30점 등 총 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협회는 신사임당의 얼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6년 창립돼 매년 5월 전시회를 열고 있다.지난해 도내 여성 50인을 공개모집해 ‘조선시대 강원여성예술인 계승발전교육’과 ‘신사임당을 거리에서 만나다’ 전시를 마련했다.올해 협회는 강원도양성평등기금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회원들은 강원도의 문화를 각각 작품에 담아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찾는 각국 대표단에게 선물한다.
▲ 일본 도야마현 서도연맹 단장 에바타 하루 작 ‘부평초’
▲ 일본 도야마현 서도연맹 단장 에바타 하루 작 ‘부평초’
도여류서예가협회는 10여년 전부터 일본 도야마현 서도연맹과 국제교류를 시작했다.협회는 2004년부터 전시회를 한·일국제교류전으로 마련해 민간외교에 힘썼다.이번 전시회를 위해 서도연맹의 에바타 하루 단장 등 11명의 회원이 9년만에 한국을 찾는다.전시회 기간 동안 협회와 서도연맹은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평창올림픽 홍보활동을 함께할 계획이다.이현순 도여류서예가협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손님들에게 강원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도 여류작가로서 책임을 통감했고 이번 전시회가 많은 예술인들의 가슴에 남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매년 서도연맹 작품과 함께하는 뜻깊은 전시회를 통해 한·일 양국이 문화를 함께 나누는 우정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신사임당 얼 선양 제21회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전’은 27일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도아리랑보존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을 갖는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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