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IC로 진입시 이용 불가
군의회 “지역에 대한 배려 결여”
군 “불편 해소 다각적 방안 마련”

▲ 인제군의회 엄윤순 부의장과 최덕용 군의원이 동서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인제군의회 엄윤순 부의장과 최덕용 군의원이 동서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인제 구간에 세워진 내린천휴게소가 정작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구조로 설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시점에서 확인돼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내린천휴게소는 인제 상남면 하남리 인제IC와 통합형 구조로 조성,동서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과 함께 운영된다.
특히 환경과 힐링을 테마로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특화시킬 수 있는 생태환경 특화 휴게소로 국내 최초의 상·하행선 휴게소가 도로 위로 연결된 상공형 구조로 설계,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인제IC로 진입 시 상행선(서울) 휴게소 진입로가 없어 주민들은 물론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인제군의회 엄윤순 부의장과 최덕용 군의원이 지난 22일 현장 답사를 통해 확인됐다.
엄 부의장과 최 군의원은 “도공공사가 지역에 대한 털끝만큼의 배려가 없는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행정에서도 꼼꼼히 챙기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진입하지 않아도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면서 “휴게소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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