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대회때 맥주 마신 사실 확인”
도출신 ·과거 도내 실업팀 포함
김마그너스·조용진 외 전원 교체
대한스키협회는 27일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남자 선수 4명이 대회 기간 맥주를 마신 사실이 적발돼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이에 2017-2018시즌 국가대표 명단에는 삿포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가운데 김마그너스,조용진을 제외한 남자 선수 전원이 교체됐다.평창출신 A씨 등 4명은 대회 기간 선수촌내에서 맥주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징계를 받은 선수들 중 2명은 도내 실업팀 전 소속 선수다.전 실업 선수 2명에게는 6개월,A씨 등 2명에게는 4개월의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A씨는 지난 2월 평창 등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강원도 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장래가 유망한 선수였다.
협회는 또 계약 기간이 만료된 미하엘 데비아티아로프(러시아),박병주,이준길 대표팀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고 후임 코칭스태프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협회 관계자는 “맥주 두 캔씩 정도 마신 것이라고 하지만 유사한 사례 방지 등 기강 확립 차원에서 징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선수 중 2명은 현재 소속팀과의 계약기간 만료시점에 이같은 징계사실로 인해 계약연장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