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아파트·온의 금호타운 앞
좌회전 차로 직진차량 뒤엉켜
출퇴근때 도로 마비 불편 호소

춘천 도심 곳곳의 교차로에서 교통 체증이 상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주변 개발로 차량 통행량이 급증했지만 교차로를 비롯한 도로망은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오후 6시20분 포스코 아파트 정문 앞 교차로에 후평3동과 동면 만천리 방향으로 주행하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대기 차량은 포스코사거리까지 200m 이상 이어져 신호를 수차례 받아야 좌회전이 가능하다.좌회전 차량이 많은 날에는 포스코사거리는 물론 후평1동주민센터 앞 교차로까지 막히기도 한다.이로 인해 팔호광장,동광오거리,강변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도 통행에 방해를 받는다.포스코사거리에서 직진 차로로 달리다 포스코 정문 앞 교차로에 이르러 좌회전 차로로 옮기는 얌체족까지 더해져 일대 도로가 마비되기도 한다.이곳의 퇴근시간대 교통난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사로 만천리에 휴먼시아,KCC스위첸 등의 아파트가 들어서 통행량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 도로는 넓어지지 않아 더욱 심해졌다.오모(31·여·후평동)씨는 “여기는 저녁시간 늘 막히는데 특히 만천리로 가는 좌회전 구간이 심각하다”며 “좌회전과 직진하는 차량이 뒤엉켜 꽉 막히는 경우도 잦다”고 말했다.
온의동 금호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롯데마트 개점,풍물시장 이전에 이어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까지 마쳐 교차로에서 온의지구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증가했지만 좌회전 차로 길이는 변함이 없어 퇴근시간대 교통 정체가 빚어진다.로데오사거리도 성우오스타,호반베르디움,거두주공 아파트 건립으로 통행량이 늘었지만 춘천교대 방면 양방향 도로는 넓혀지지 않아 퇴근길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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