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치매노인 임시보호 협약
시, 시설 숙식·치료 비용 부담
시와 강촌·광림·동산·봄내·성골롬반·소망·소망의집·양지·연화·원광·호반실버·시립요양원,시립양로원 등 13곳은 27일 ‘실종 치매어르신 임시보호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집을 찾지 못해 거리에 방치된 치매노인이 발견되면 시를 거쳐 이들 시설에 보내진다.치매노인은 가족에게 인계되기까지 시설에 보호를 받는다.건강 상태가 나쁘거나 전염성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은 보건소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는다.시설 숙식과 치료 등에 드는 비용은 시가 모두 부담한다.재
원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구호비나 춘1000인 천원나눔 계좌 모금액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지역내 치매 노인은 4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치매상담센터 등록자는 1600명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치매 어르신은 노숙인 임시보호시설에서 임시로 돌보고 있으나 인지력이 떨어지는 질환 특성상 인권침해 우려가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3일에는 치매극복을 위한 걷기대회가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열려 노인들이 4㎞를 걷는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도광역치매센터에서 가능하다. 김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