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상류 공장 폐수 오염 심각
환경부 공모 선정 국비 확보
군, 6월 시작 11월 완료 계획

횡성군 안흥 소사천이 맑아진다.
횡성군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17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00만원,군비3000만원등 1억원을 들여 소사천(횡성휴게소∼민족사관고간 1km)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내달 지역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후 6월 공사에 착공해 오는11월 완공한다.
이번사업은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사업으로 하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마을 주민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안흥 소사천은 하천 상류에 대규모 사업장인 파스퇴르공장과 횡성휴게소, 민족사관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고,횡성지역 최대 돼지사육농가가 위치하고 있어 오·폐수,축산분뇨등으로 인한 각종 생활악취와 하천 수질오염으로 하천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군,사업장, 주민간 소사천 살리기 협의체를 구성해 하천의 수생태계 보전과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수생식물 식재,퇴적물 제거,생물서식처 조성등을 추진한다. 또 환경보전의식 고취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랑체험학습과 환경교육등을 실시하고, 소사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화활동도 추진한다.
군관계자는 “소사천 도랑살리기사업은 복원을 넘어 지역주민들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마을 환경개선및 보전의식 확산을 위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남다른의미가 있다”며 “깨끗한 도랑이 조성되면 마을에 활기가 생길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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