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화전 취수펌프장 2000t 유입
지역 어민 “어류 서식 악영향”
발전소 “추암해변 재공급 할 것”

▲ 동해시 천곡 어촌계 주민들은 GS동해전력의 취배수 펌프장으로 바다 모래가 쓸려가 해안 침식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요구하고있다.사진은 취수 펌프장에 준설된 모래.
▲ 동해시 천곡 어촌계 주민들은 GS동해전력의 취배수 펌프장으로 바다 모래가 쓸려가 해안 침식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요구하고있다.사진은 취수 펌프장에 준설된 모래.
화력발전소인 GS동해전력 앞바다에서 취수 펌프장을 통해 대규모 모래가 흡입돼 인근 어민들이 바다 생태계 파괴와 해안 침식이 우려된다고 주장해 마찰이 일고 있다.
동해 천곡 어촌계 등 지역 주민들은 “최근 발전소 상용 가동을 시작한 GS화력발전소 취수 펌프장에서 2000t이 넘는 모래가 준설 된 것은 인근 마을 어장 바다 밑에서 흘러 들어간 것”이라며 해안침식 우려를 주장했다.
또“발전소를 설비하면서 바다의 모래가 쓸려 들어가는 것은 공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장기적으로 모래가 계속 유입될 수 도 있는 상황이어서 철저한 규명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다 밑에서 모래가 쓸려 들어간 것은 문어,해삼 등 어류 서식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화력발전소는 사업비 1조9000억여원을 들여 지난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가로·세로 3.4m크기의 관로를 길이 500m와 270m의 취·배수로를 조성했다.이 과정에서 가로 45m 깊이 13m 크기의 배수 펌프장에 모래가 흡입돼 최근 모래를 준설했다.
이에대해 발전소 관계자는 “3년전부터 취·배수로 공사가 시작,관로를 통해 조금씩 모래가 쌓여 1300㎥정도이며 최근 발전소를 가동을 하면서 배수펌프장으로 모래가 유입됐다”며 “해안 침식과는 무관하며 준설한 모래는 인근 추암해변에 양빈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GS동해전력은 지난 2013년부터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39만 여㎡ 부지에 사업비 1조9000억원을 들여 595㎿급 2기의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으로 최근 1호기를 완공, 시험 가동했으며 2호기는 오는 8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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