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개 분야 후보 추천
최 지사, 추천 인사 부정적

도지사 특보 임명이 더불어민주당 도당과 최문순 지사와의 이견으로 늦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올초 최문순 지사에게 정책과 정무,문화,올림픽,청년 등 5개 분야의 특보 후보를 추천하고,임명을 위해 의견 조율작업을 진행했다.도당의 특보단 충원 의견에 최 지사가 긍정적 입장을 보이자 도당은 각 분야별로 적임자를 찾아 청년특보를 제외한 나머지 특보 후보를 복수로 추천했다.
정무특보는 당 소속의 전직 단체장과 현직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선정했다.정책특보는 당 소속의 현직 도의원 2명을 추천했으며,올림픽특보는 올림픽 관련 단체 대표와 전직 부단체장을,문화특보는 현직 문화단체 대표와 전 도청 국장급 인사를 각각 후보로 추천했다.청년특보는 도당 청년위원장 출신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도당과 최지사측의 교감에 의해 후보 추천이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 후속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최 지사가 일부 특보 추천 인사들에 대해 도당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어 특보단 임명을 미룬채 양측이 그동안 의견 조율을 진행해왔으나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최지사 측에서 올림픽특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뿐만아니라 자유한국당 등 다른 정당에서도 추천을 받아 복수의 특보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나머지 분야의 특보들은 최 지사가 부정적 입장을 보여 임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배 도지사 비서실장은 “올림픽과 레고랜드 등 여러가지 현안이 많다보니 특보단 임명 문제는 현재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며 “최 지사께서 각 정당별로 추천을 받아 복수로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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