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식 모니터링 결과 연계 안해
도내 C·D등급 해안 대상 제외
감사원 “심각지역 우선 시행을”
그러나 해수부는 모니터링 평가결과를 연계하지 않은 채 타당성 평가기준 및 평가항목에 따라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있다.이로인해 매년 침식등급이 C·D등급으로 침식이 심각한 고성 용촌해변(D등급),강릉 염전해변(C등급),삼척 하맹방해변(C등급)·장호해변(C등급) 등 도내 4개 해변 대상사업은 연안정비기본계획에서 제외됐다.
또 사업우선순위를 정하지 않고 해당 지자체가 신청하는대로 사업순위를 결정하면서 강릉 정동진해변지구(C등급)·사근진해변지구(C등급),속초장사지구(C등급)·영랑동해안2지구(D등급),양양 정암지구(C등급),고성 가진지구(D등급) 등 도내 6개 해변은 현재까지 착수되지 않고 있다.
특히 정동진해변지구의 경우 지난 2016년 1월 너울성 파도에 해변에 설치된 레일바이크 철로가 유실되는 등 침식 정도가 심각해 그대로 방치될 경우 추가 침식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감사원은 연안정비기본계획 수립시 침식정도가 심각한 지역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선정 기준 마련을 해수부에 통보했다.한편 해양수산부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모니터링한 결과 동해안의 침식률이 연평균 1.24%로 3개 연안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