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축협 진리지점 황해숙 과장
70대 노인, 3180만원 인출 요구
출금 지연·경찰 연락 사고 예방

▲ 김택근 홍천경찰서장은 24일 홍천축협에서 임홍원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황해숙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김택근 홍천경찰서장은 24일 홍천축협에서 임홍원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황해숙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홍천축협 직원이 최근 보이스 피싱을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황해숙(41)홍천축협 진리지점 과장은 지난 22일 오전 지점을 방문한 김모(79)씨가 정기예탁금 3180만원을 중도 해지하겠다며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요구하자 수상히 여겨 출금을 지연시키고 경찰에 연락했다.김씨는 경찰이 오자 서울청 지능수사대 직원으로부터 돈이 인출되고 있으니 현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자초지종을 밝혔다.
황 과장은 “다행히 어르신께서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경찰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입을뻔 했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는 “그동안 아껴서 모은 돈을 전부 잃을뻔 했다”며 축협 직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유주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