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택지∼빙상경기장 지구
20.72㎞ 구간 연내 착공 계획
친환경 동계올림픽 구현 전망

강릉시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빙상경기장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확충사업이 실시된다.24일 시에 따르면 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들어서는 유천택지∼빙상경기장 지구인 강릉올림픽파크 사이에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사업을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자전거를 가지고 내년 올림픽에 참여하는 유럽 국가 등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올림픽조직위 등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시는 선수촌(유천택지)∼오죽헌 한옥마을∼가시연 습지∼경포호∼빙상경기장을 잇는 이동동선을 중심으로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가시연 습지와 경포호를 순회하는 코스 등을 포함하면 선수촌∼경기장 간 자전거도로 전체노선은 20.72㎞,이동시간은 60분이 예상된다.경포호 등지를 순회하지 않고 선수촌∼경기장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자전거 노선은 거리 5.5㎞에 20분 소요로 짜여지고 있다.시는 이 구간 국도와 올림픽 경기장 진입도로 등에는 인도 겸용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마을길 등의 보수와 자전거 노면 표식,안내판 정비,안전 규제봉 확충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관광객들이 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교통량을 분산하고,친환경·관광올림픽을 구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