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광복군 출신 생존자
이 애국지사는 지난 2015년 수원보훈요양원에서 투병 후 건강이 호전돼 고향인 원주로 내려왔지만 지난해 병환이 악화돼 다시 요양원에 입소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이 애국지사는 현재 강원도는 물론 원주에서 마지막으로 생존하고 있는 광복회원이다.
원주가 고향인 이 애국지사는 공립원주소학교(현 원주초교)를 졸업하고 지난 1944년 3월 일제에 강제 징병된 후 중국 허난성에서 일본군 부대를 탈출해 45일간 걸어 서안에 주둔하고 있던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이범석 장군이 지휘하던 광복군 제2지대에서 미국 국방성 전략정보처 요원과 한반도 침투공작을 위한 훈련을 받던 중 일본의 패망으로 타국에서 광복을 맞았다.
윤병진 광복회 원주연합지회 부회장은 “국내에서 광복회원은 고령으로 인해 50명도 안될 정도로 생존 인원이 적다”며 “이 애국지사는 원주 유일의 광복회원으로 건강이 호전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