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숙련도 메달빛 좌우
주행능력 보완 금메달 도전

▲ 윤성빈

윤성빈(22·한체대)은 20대 초반의 나이에 스켈레톤 세계랭킹 2위로 우뚝 서며 어느덧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까지 바라보게 됐다.

2012년 윤성빈은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타트 훈련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획득했다.불과 3여년이 흐른 후 지난 2015-2016 시즌 윤성빈은 8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를 땄고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월드켭 금메달은 아시아 스켈레톤 역사상 첫 쾌거다.그러나 그의 앞에는 ‘1인자’는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가 있다.‘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두쿠르스는 월드컵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땄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두쿠르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꾼다.현재 윤성빈의 평창에서의 미래는 밝다.0.01초 사이 승부가 갈리는 썰매종목 특성상 경기장 숙련도가 메달 색깔을 좌우한다.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두쿠르스보다 윤성빈에게 유리하다.

윤성빈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평창에서 주행 능력을 많이 보완하면 2년 뒤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다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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