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장 옥내화’ 신개념·친환경 발전소
시운전 1호기 12월 가동
굴뚝 사이에 사무실 배치
역발상 디자인 요소 가미
지역 장학·문화사업 적극

▲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 굴뚝통합형 종합사옥은 발전소의 2개 굴뚝 사이에 사무실과 전망대를 배치, 역발상이 돋보이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원에 발전소를 건설중인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가 1·2호기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시운전과 발전단지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본부장 안관식·사진)에 따르면 삼척그린파워 1·2호기는 설비용량 2000MW급 유연탄 발전소로, 2012년 6월 착공해 올 3월말 현재 96% 건설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보일러 최초점화를 시작으로 종합 시운전을 하고 있는 1호기는 오는 12월, 2호기는 내년 6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특히 삼척그린파워는 세계 최대 순환유동층 보일러를 채택하고 굴뚝과 건물을 통합한 신개념 종합사옥을 만들기 위한 신기술이 적용됐을 뿐 아니라 100여 가지의 아이디어까지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삼척그린파워 굴뚝통합형 종합사옥’은 과거 공해와 혐오시설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발전소의 굴뚝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2개 굴뚝 사이에 사무실과 전망대를 배치하는 등 역발상이 돋보이는 세계 유일의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삼척그린파워 1·2호기는 국내 최초로 굴뚝과 사무실을 통합한 에너지 자립형 복합건물과 저탄장을 옥내화 해 환경오염을 최소화시킨 ‘친환경 발전소’라는데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척그린파워는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향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기부와 나눔’이라는 사회적 공유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향하고 있는 삼척그린파워는 지난해 삼척마이스터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발전실무자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 임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지역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경상정비 협력사 4곳에 19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삼척그린파워는 지역 대표축제인 유채꽃축제에서도 ‘삼척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문화 나눔 유채꽃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으며 삼척그린파워본부장기 축구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또한 발전소 유치에 따른 지역주민 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문다.

▲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를 비롯한 4개 협력사는 지난해 7월 삼척시와 삼척마이스터고와 함께 향토인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요금 보조사업은 원덕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용 전력은 1가구당 1만790원 이내, 산업용 전력은 계약전력 kW당 1900원 이내 한도에서 매월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발전소 인근 5개 초·중·고교에는 장학사업, 문화·체육·예술활동, 현장체험학습, 교복 및 체육복 지원 등 다양한 육영사업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공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지역 내 노후된 가구의 전기설비 점검을 비롯해 의료봉사, 김장담그기, 연탄봉사, 농촌일손돕기, 장학금 전달 등 지역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안관식 본부장은 “미래성장 동력의 산실인 삼척그린파워 1,2호기를 적기에 준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며 “삼척그린파워 발전소는 발전설비 원격 예측진단 시스템을 비롯해 저탄장 옥내화, 발전 후 발생된 석탄재 전량 재활용 방식을 적용한 친환경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가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향토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척/박현철 lawtopia@kado.net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