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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강사비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문여는 학원들

2020년 03월 26일(목) 5 면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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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 22% 휴원
소독약 구입 등 방역비도 부담
신규 원생모집철 통째로 날아가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

“학원을 연지 20년만에 이렇게 학생이 없는 것은 처음입니다”

코로나19로 개학연기가 장기화 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고사위기에 놓인 강원지역 학원들이 생존위기에 내몰리고있다.60명의 학생들로 북적이던 춘천의 한 학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생이 20명까지 줄어들었다.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업을 듣던 교실에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띄엄띄엄 앉아 수업을 듣고 있으며,감염병을 우려해 강사가 준 숙제만 받아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도 3명이나 된다.학원장 A(43)씨는 강사 3명의 인건비와 한달에 60만원씩 나가는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 휴원 이틀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하소연했다.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방역비도 부담으로 다가온다.이씨는 방역을 위해 자비 20여만원을 들여 기계를 구입했으며 2주에 한번씩 20ℓ에 5만원인 소독약도 주기적으로 구매하고 있다.이씨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대출 신청은 해놨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도 없어 당장 급한 대출이라도 해야 지출을 메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추세가 2~3달 넘게 이어진다면 학원 문을 닫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예체능 계열의 학원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춘천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 B씨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학생수가 70% 이상 곤두박질 쳤다.확진자 발생 이후 1주일간 휴원을 했지만 강사 임금과 관리비 때문에 다시 문을 열었다는 B씨는 원생을 집중적으로 모집하는 기간인 1~3월을 통째로 날려버렸다며 한숨을 쉬었다.B씨는 “새로운 원생 모집은 거의 포기상태인데다가 빠져나간 원생들이 몇명이나 돌아올지도 알 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과 지자체에서는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학원에 대한 강제 휴원조치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예고했다.하지만 학원들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낫다”며 더이상 휴원을 이어나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20일 기준 도내 전체 학원의 휴원율은 지난달 55%에서 22%로 추락했다.강원도학원연합회 관계자는 “휴원 권고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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