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 운영
지역 현안 담은 희망정책 정리 전달

[강원도민일보 한승미,박명원 기자]4·15총선이 시작되면서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강원도민일보가 춘천YMCA를 포함한 한국YMCA강원도협의회와 함께 권역별로 구성하는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은 투표권을 얻은 강원도의 18세 청소년들이 주축이다.총선까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지역 내 청소년 권익단체와 청소년수련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전달할 청소년들의 ‘희망 정책’을 정리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원하는 지역 국회의원의 자질과 현안 등을 정리,선거운동기간 각 후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토론회에서는 강원청소년 매니페스토단인 장용원(강원고·3학년)군이 첫 질문자로 나섰다.

장 군은 영상녹화를 통해 준비한 사전질문을 통해 “첫 투표라 부담스럽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며 “자신의 말을 오락가락 뒤집지 않는 국회의원이 나왔으면 좋겠다”말했다.

이어 예비후보자들에게 “선거가 처음인 10대 유권자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궁금하다.또 대학진학과 취업모두 춘천에서 하고 싶다”며 10대 유권자 표심잡기 전략과 일자리 공약에 대해 예비후보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허영 예비후보는 “첫 유권자가 됨을 축하한다.연예인이 재능과 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듯이 정치인은 법과 말,행동으로 유권자에게 감동을 주는 직업”이라며 “한 말을 지키는 정치인,감동을 주는 정치인으로 선택 받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는 “선거연령이 낮아져야 정치인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인다”며 “더 좋은 정치를 하겠다.사표심리 없이 소신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며 “대구에서 17세 소년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하지만 국가는 폐렴으로 죽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책임 회피하는 정권을 심판해야한다”고 말했다. 한승미·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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