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파견 지원단 응원 물결
인삼농협·한수원 등 동참
건강식품·과일·음료 전달

▲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구미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강원대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본원 영상의학과 동료 의료진들이 간식을 보내왔다.
▲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구미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강원대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본원 영상의학과 동료 의료진들이 간식을 보내왔다.

[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속보=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의료진이 부족한 경북 구미 생활치료센터에 자원한 강원대병원 의료진들의 감동적인 활동이 본지 보도(3월 9일자 1·21면)이후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응원세례가 쏟아지고 있다.25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구미로 파견된 의료지원단을 비롯한 음압격리병동 등 코로나19 사태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격려 편지와 건강보조식품,간식,음료 등 물품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환자들과 함께 격리된 구미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은 현지 여건상 직접조리가 불가능해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보니 배달과 택배를 통한 후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외부 출입이 불가능한 의료진들을 위해 강원대병원 가정의학과 고유라 교수가 커피머신을 보내왔고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치킨을 비롯한 간식들이 전해졌다.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들로부터 감사의 메시지와 응원편지들도 훈훈함을 더했다.고은별 간호사(33)는 “보내 주신 성원에 어떻게 감사함을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모든 의료진들이 고생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보겠다”고 말했다.

본원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도 이어졌다.강원인삼농협과 재해구호협회에서 전달한 인삼제품 100인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에서는 과일과 음료를 보내왔다.대한병원협회와 병원간호사회,강원대재경동문회,일동제약,한살림,고봉민김밥,사랑의교회 등 지역내 공공기관과 익명의 도민들까지도 크고 작은 정성을 보냈다.이승준 강원대병원장은 “지역사회의 많은 성원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염병 사태로부터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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