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상황 중간점검…최문순 “앞으로 1개월이 ASF 확산 저지선”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21일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 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을 방문, 최문순 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0.2.21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21일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 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을 방문, 최문순 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0.2.21

지난주 광역울타리 밖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강원 화천군을 찾았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강원도를 방문, ASF 확산 방지대책 보완 상황을 중간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ASF 방역 현장 점검회의에서 “광역울타리 추가 설치, 자연 경계 등 미진한 울타리 보강, 수색 포획의 구획화, 투입인력 증원과 역할 분담 등을 보완해 보다 전략적인 방역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원지역의 ASF 방역 관리가 꼼꼼하고 빈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되짚어보고 효율적인 방역 관리를 위해 활발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현재 ASF 감염 멧돼지가 광역울타리 밖에서도 확인되는 등 농장 유입 위험이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ASF가 태백산맥까지 퍼지게 되면 방역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다 생각하고 앞으로 1개월을 ASF 확산을 막을 마지막 저지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농림부와 도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포획, 폐사체 수색, 울타리 관리를 강화하고 접경지역에 대한 특별관리를 이어가면서 농장 단위 차단 방역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김포·강화·파주·연천·철원지역 ASF 살처분 피해 농가 농민들은 이날 강원도청 앞에서 시위하며 돈사 재입식 기준과 계획을 속히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2.21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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