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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호 ‘꽃이 길을 놓았을까’ 시와 휴대폰 사진도 함께 담아

2020년 02월 14일(금) 24 면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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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려 유독 푸른 의상대 노송
절벽 위 걸터앉아
조는 홍련암

등 돌린 해수관음 독경
소리에
정암리 바닷가엔
뼈 깎는 이들'
한상호 시, '뼈 깎는 이들'







양양 출신 한상호 시인(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이 세번째 시집 ‘꽃이 길을 놓았을까’를 냈다.길어도 10행을 넘지 않는 짧은 시들로 깨끗하게 채워진 책이다.치열했던 사업가로서의 삶을 내려놓은 후 고향에 정착한 한 시인의 여유가 곳곳에서 풍긴다.

시상을 떠올리는데 도움을 준 휴대폰 속 사진도 함께 담았는데 고향 땅의 꽃과 나무,풀밭,하늘,바다 등 일상 속 자연과 예술작품 이미지가 따뜻하기도,시원하기도 하다.

마지막 페이지는 ‘이제 / 다 / 이루었다’의 짧은 3행으로 구성된 ‘꽃 진 자리’로 여운을 남긴다.

연세대 중국어문학과를 졸업한 한 시인은 월간 ‘문학세계’,‘시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아버지 발톱을 깎으며’,‘단풍 물들 나이에야 알았다’가 있다.제3회 아시아 시인상을 수상했고,현대엘리베이터 대표를 지내면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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