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 특별전
도 지정문화재 25%, 130점 전시

▲ 신사임당 초충도병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1호)
▲ 신사임당 초충도병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1호)

[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 율곡이 먹을 갈아 쓴 벼루와 신사임당의 초충도 병풍….

문화재를 통해 강릉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관장 원제훈)의 특별전 ‘강릉의 문화재,옛이야기를 전하다’가 3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총 다섯 개 섹션으로 나뉘어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됐다.‘강릉의 건축문화,당당하고도 아름다운’ 섹션에서는 강릉의 유일한 국보 ‘임영관 삼문’을 비롯해 전국 향교 중에서도 전통이 잘 유지되고 있는 ‘강릉향교’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강릉 여성,한국사에 우뚝하다’,‘강릉의 불교문화,빛나는 깨달음의 집 사찰’,‘강릉을 마음에 담은 선비’,‘강릉에서 만난 공주,명안’ 등의 섹션을 통해 모두 8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보물 제81호),이이 수고본 격몽요결(보물 제602호),문무잡과방목(보물 제603호),명안공주 관련유물(보물 제1220호),율곡 벼루(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호),신사임당 초충도병(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호) 등 지정문화재 뿐 아니라 강릉 자수보자기 등 문화적 가치가 큰 비지정문화재도 함께 전시된다.

강릉에 있는 지정문화재는 국가 지정문화재 35점,강원도 지정문화재 59점,문화재자료 36점 등 130점에 달하며 이는 강원도 지정문화재 25%에 해당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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